이브자리, 88톤 탄소배출권 기부로 서울국제환경영화제 2년 연속 탄소중립 지원
환경재단과 ㈜이브자리가 2일 오전 서울 동대문구 회기점에서 탄소배출권 88tCO₂e를 전달하며 제23회 서울국제환경영화제의 탄소중립을 실현했습니다. 기업이 조성한 산림에서 나온 자발적 배출권을 활용한 이번 기부는 영화제 운영 모델의 실천 가능성을 보여줍니다.
3줄 요약
- 1. 사실: 이브자리는 영화제 운영에서 산정된 87.5tCO₂e 전량을 상쇄하기 위해 88tCO₂e 규모의 탄소배출권을 기부했다.
- 2. 영향: 기업이 조성한 산림 기반의 자발적 배출권을 환경문화사업에 환원하는 방식은 후원 모델의 확장 가능성을示唆한다.
- 3. 남은 질문: 감축 성과의 지속성과 상쇄에 의한 의존을 줄이기 위한 장기 전략은 어떻게 마련될까.

전달식 현장과 주요 인물의 흐름
전달식은 2일 오전 서울 동대문구 이브자리 회기점에서 열렸습니다. 환경재단 이미경 대표와 ㈜이브자리 고진수 대표를 포함해 양측 주요 임직원이 행사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했습니다.
이브자리는 영화제 운영 과정에서 산정된 탄소발자국 87.5tCO₂e를 전량 상쇄할 수 있도록 88tCO₂e 규모의 탄소배출권을 전달했습니다. 전달식은 기부 성격과 배출권 출처를 알리는 자리였습니다.
전달된 배출권은 이브자리가 경기 양평과 서울 한강공원 일대에 조성한 약 9만2000여 평 규모의 숲에서 확보된 자발적 탄소배출권으로 산림청 인증을 받았습니다. 기업이 직접 조성한 산림을 통해 확보한 배출권을 환경문화사업에 환원한 점이 강조되었습니다.
이번 기부는 지난해 이어 2년 연속 진행된 사례이기도 합니다. 이브자리는 지난해 영화제의 탄소발자국 208.5tCO₂e를 상쇄하기 위해 209tCO₂e를 기부한 바 있으며, 제23회 영화제는 6월 5일부터 7월 16일까지 열렸습니다.
영화제의 탄소중립 모델이 가지는 의미
서울국제환경영화제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탄소중립 영화제로 알려진 축제로, 운영 전반의 배출량을 측정·감축·상쇄하는 모델을 구축해 왔습니다. 운영 전반의 탄소배출량 측정은 2024년 제21회 영화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지난해부터는 측정 데이터를 바탕으로 탄소배출권을 활용한 상쇄 체계를 도입하며 실천을 구체화했습니다. 올해는 교통·식음료·에너지 사용 등 운영 전반에서 87.5tCO₂e를 배출해 전년 대비 약 58% 줄인 것으로 집계되었습니다.
환경재단 측은 탄소중립을 위한 실천이 기업과 시민사회 등 다양한 주체 간 자원과 역량의 연결을 통해 가능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사례는 기업의 자원을 환경문화로 환원하는 방식이 실무적으로 운용될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누구에게 어떤 영향을 주는가
이번 기부는 영화제를 주관하는 환경재단과 행사 운영팀에 직접적인 영향을 줍니다. 상쇄를 통한 탄소중립 실현은 행사 초과 배출에 대한 즉각적인 보완 수단으로 작동해 운영 부담을 일부 덜어줍니다.
관객과 지역사회 측면에서는 온라인 상영과 지역 순회 프로그램을 통해 더 많은 시민이 환경영화를 접하는 기회가 확대되었습니다. 탄소중립 성과는 관객에게 행사 선택의 기준이나 신뢰 요소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기업 측면에서는 이브자리처럼 산림을 조성해 확보한 자발적 배출권을 문화사업에 환원하는 방식이 새로운 후원 모델로 제시됩니다. 기업은 기부를 통해 환경성과와 사회 공헌을 동시에 알리는 효과를 얻습니다.
제도와 인증: 산림청 인증의 역할
전달된 배출권은 산림청의 인증을 받은 자발적 탄소배출권입니다. 산림을 조성해 발생한 탄소흡수량을 근거로 발행된 이 배출권은 제도적 승인 절차를 거친 점에서 활용 가능성이 인정됩니다.
기업이 직접 조성한 산림에서 확보한 배출권을 환경문화사업에 환원한 점은 제도적 틀 안에서 기업의 자원을 공익으로 연결하는 사례로 볼 수 있습니다. 다만 자발적 배출권은 공적 배출권이나 규제 대상 배출권과 성격이 다릅니다.
영화제 측의 상쇄 도입은 측정된 배출량을 어떻게 검증·상쇄할지에 대한 운영 매뉴얼을 필요로 합니다. 인증과 배출량 산정 과정의 투명성은 향후 유사한 사업과의 비교에서 중요한 판단 기준이 됩니다.
남은 과제: 감축과 상쇄의 균형
올해 운영에서 87.5tCO₂e를 배출해 전년 대비 약 58% 줄인 성과는 감축 노력이 일정 부분 작동했음을 보여줍니다. 그러나 배출량을 줄이는 장기적 전략과 상쇄 의존을 줄이는 방안은 계속 점검돼야 합니다.
상쇄는 일정 목표를 단기간에 달성하는 수단이지만, 영속성과 추가성 등 검증 요소를 지속적으로 확인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기업 조성 숲의 관리와 탄소흡수량 유지가 장기적 상쇄 효과에 영향을 줍니다.
또한 축제 운영 차원에서는 교통·식음료·에너지 사용 등 세부 항목에서의 추가 감축 여지를 확인하고 이를 실행계획으로 옮기는 것이 과제로 남습니다. 상쇄와 감축을 병행하는 구체적 로드맵이 향후 실천의 핵심이 될 것입니다.
기억할 관점과 독자가 확인할 질문
이번 사례는 기업 자원과 공익사업이 연결되며 탄소중립 실현에 기여할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다만 그것이 일회성인지 지속 가능한 모델의 시작인지는 이후 데이터와 반복 관행을 통해 판단해야 합니다.
독자가 확인할 질문은 명확합니다. 향후 영화제가 배출량을 지속적으로 줄이는지, 상쇄에 사용된 배출권의 관리·검증 기록이 공개되는지, 그리고 유사한 기부가 확산되는지 등을 살펴보면 됩니다.
기업과 시민사회가 협력해 성과를 내는 사례가 늘어날수록 제도적 숙련도와 투명성 요구도 커집니다. 단기적 성과뿐 아니라 장기적 유지 가능성과 공개성을 확인하는 관점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이 기사에 나온 용어
산림이나 다른 활동으로 흡수되거나 줄인 온실가스 양을 증명해 거래할 수 있도록 만든 권리를 말합니다. 여기서는 자발적으로 조성된 산림에서 나온 배출권을 사용했습니다.
어떤 활동이나 행사가 직접·간접적으로 배출한 온실가스 총량을 의미합니다. 영화제는 운영 전반에서 발생한 탄소발자국을 측정해 감축·상쇄하고 있습니다.
배출한 온실가스만큼을 감축하거나 상쇄해 순배출량을 '0'으로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는 영화제입니다. 측정·감축·상쇄라는 단계로 운영됩니다.
이 기사의 참고자료
이 기사는 위 공식 자료를 바탕으로 커넥트임팩트 뉴스가 새로 기획·작성한 해설 기사입니다.